![홈플러스가 연체된 전기요금의 일부만 납부하면서 단전 위기를 피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07_700397_2957.jpg)
홈플러스가 연체된 전기요금의 일부만 납부하면서 단전 위기를 피하고 있다.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체납액 전액 납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력 공급이 끊기는 최악의 사태만은 막겠다는 의도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한국전력공사에 체납된 전기요금 중 한 달 치만 납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7~8월분 전기요금이 연체된 상태로 9월분까지 미납될 경우 한전 규정상 단전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홈플러스는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 전 품목 반값 세일,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 납품처가 거래를 중단하면서 점포 정상 영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공개입찰에서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 쿠팡, GS리테일, 이마트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나선 곳은 없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입찰방식이 공개입찰로 전환됐지만 스토킹호스 방식 하에서 진행해오던 잠재적 인수자와의 협의는 계속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인가 전 M&A의 성사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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