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국내 대표 로드 사이클 동호회 ‘로사(ROSA)’와 함께한 동유럽 650km 라이딩 투어를 마무리하며 여행과 스포츠 그리고 커뮤니티가 만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시했다. [출처=모두투어]
모두투어는 국내 대표 로드 사이클 동호회 ‘로사(ROSA)’와 함께한 동유럽 650km 라이딩 투어를 마무리하며 여행과 스포츠 그리고 커뮤니티가 만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시했다. [출처=모두투어]

모두투어가 국내 대표 로드 사이클 동호회 ‘로사(ROSA)’와 함께 진행한 동유럽 650km 라이딩 원정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여행사와 민간 커뮤니티가 손잡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체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여행’으로의 전환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1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이번 원정은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체코 프라하·체코 우스티 나드 라벰·독일 드레스덴·독일 켐니츠·체코 카를로비 바리·체코 플젠·체코 프라하를 잇는 총 650km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2년 제주도, 2023년 일본 오키나와·태국 치앙마이에 이어 네 번째 해외 라이딩 프로젝트이자 ROSA의 첫 유럽 도전이었다.

모집 시작과 동시에 정원 15명 전석 마감, 하루 평균 90km 이상 주행하며 엘베강변 자전거도로, 코블스톤(조약돌길), 독일 작센주의 스프러스 숲길을 달리는 등 참가자들은 “두 바퀴로 만난 가장 완벽한 유럽”이라며 높은 만족을 보였다.

박종욱 ROSA 리더는 “처음 도전한 유럽 라이딩이었지만 모두투어의 체계적인 일정 기획과 현지 지원 덕분에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완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륙과 코스에 도전하며 라이딩의 즐거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패키지 중심의 기존 여행 구조에서 ‘테마 중심 기획’으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모두투어 측은 36년간 축적한 패키지 운영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여행상품을 꾸준히 고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지형·안전 등 변수가 많은 유럽 현지 코스를 정교하게 설계한 전문 특화형 상품으로, 공식 기관이 아닌 민간 라이딩 커뮤니티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 4년간의 신뢰와 현장 운영 노하우가 이번 유럽 원정의 성공으로 이어졌고, 이는 모두투어가 테마여행 상품 확대를 본격화하는 분기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모두투어는 이번 유럽 원정의 핵심 기획 방향을 ‘오직 라이더 중심’으로 설정했다.

세계적인 관광지를 경유했지만 관광 일정을 최소화하며 650km에 달하는 최적화된 라이딩 동선에 집중했다.

기획 단계부터 실제 코스 답사까지 주행 난이도, 도로 상태, 숙박·이동 동선을 세밀히 검증했고 현지에서는 전문 가이드·서포트카·정비차량·응급 인력 등 완벽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코블스톤 구간과 트램 노선 도심 주행 코스를 포함해 ‘라이더의 손끝이 살아있는 여정’을 설계, 모험의 즐거움과 안전의 균형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두투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포츠·액티비티형 여행 시장을 차세대 테마여행의 핵심 성장축으로 규정했다.

팬데믹 이후 ‘경험 중심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도전과 성취를 즐기는 MZ세대 중심의 고객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MLB, NBA, 유럽 축구 등 글로벌 스포츠 직관 상품의 연속 매진이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러닝, 골프, 사이클, 트레킹은 이제 단순 취미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는 이를 지속 성장 가능한 콘텐츠 시장으로 보고, 전담조직을 통해 스포츠·액티비티형 여행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이를 브랜드화된 전문 테마여행 카테고리로 발전시켜 차별화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자사 테마여행 브랜드의 방향을 ‘여행을 통한 가치 있는 경험’으로 재정립하기도 했다. 단순한 이동이나 관광이 아닌 사람과 취향, 철학이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브랜드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ESG·웰니스·스포츠 결합형 콘텐츠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연계 경험형 여행 △커뮤니티 기반 공감형 상품 등 다층적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의 본질은 경험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차별화된 기획력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으로 테마여행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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