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조경으로 세계조경가협회상 최우수상·본상 수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5 IFLA APR(Asia Pacific Region, 아시아·태평양 지역) LA(Landscape Architecture, 조경) 어워즈'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조경을 출품해, 주거(Residential)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본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입주민이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세심하게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선큰정원과 안락한 휴게정원을 조성했으며, 곳곳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음지 환경을 고려한 녹지 식재, 청량한 수경시설, 침수 방지 배수 설계 등을 통해 입주민 중심의 친환경적 조경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재건축 이전부터 자리해온 느티나무 보호수를 단지 설계 단계부터 보존할 수 있도록 배치와 동선을 조정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목 주변 단차는 자연스럽게 휴게 공간으로 활용해 미적 감각과 공간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조경가협회상 통산 15회 수상의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수준의 조경 설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2023년에는 '래미안갤러리' 외부 조경 공간인 '래미안 네이처갤러리'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상 대상(Outstanding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총 15회의 세계조경가협회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래미안 조경의 진가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래미안 브랜드 파워와 주거의 품격을 한층 높여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돼 현재 80여개 회원국을 보유한 전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이다. 세계조경가협회상은 조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