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447_701130_330.jpg)
국제유가는 미국 정부의 러시아 석유기업 제재에 따른 글로벌 석유 수급 우려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29달러 상승한 61.7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3.40달러 오른 65.99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4.27달러 상승한 67.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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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석유회사 로즈네스프(Rosneft)와 루코일(Lukoil)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거부함에 따라 제재를 공표했다면서 이번 제재에 동맹국들의 공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 따라 로즈네스프와 루코일의 미국 내 재산은 동결되며, 미국 국적의 개인과 법인과 거래 또한 금지된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제재가 트럼프 2기 이후 처음으로 발효되는 대(對)러시아 제재라고 평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들이 이번 신규 제재 대상인 러시아 기업의 원유 구매를 유보했으며, 인도 또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보도했다.
한 시장분석가는 미국의 대러 제재가 2026년 글로벌 석유수급 부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모든 제재가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나 수익에 타격을 주지 못한 점을 들면서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계속될 것이란 시장참여자들의 전망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