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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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석유 기업 제재 발표 영향에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26달러 상승한 58.50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7달러 오른 62.59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5달러 상승한 6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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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석유회사 로즈네스프(Rosneft)와 루코일(Lukoil)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거부함에 따라 제재를 공표했다면서 이번 제재에 동맹국들의 공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 따라 로즈네스프와 루코일의 미국 내 재산은 동결되며, 미국 국적의 개인과 법인과 거래 또한 금지된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제재가 트럼프 2기 이후 처음으로 발효되는 대(對)러시아 제재라고 평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하는 주간 미국 석유 재고 또한 전주 대비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17일 기준 미 주간 원유재고는 4억2282만배럴로 전주 대비 96만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 또한 줄었다.

로이터 통신은 금융사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상기 감소는 적어도 미국 내 수요가 견고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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