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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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구매 계획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30달러 상승한 57.8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1달러 오른 61.32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8달러 상승한 6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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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DOE)는 저유가 상황을 활용해 전략비축유 100만배럴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협조를 얻어 전략비축유 구매를 추진하려 한다며, 이러한 절차가 금방 끝나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로이터 통신은 예산 부족 등으로 전략비축유 구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략비축유 충유를 시도해 왔으나 예산 부족과 비축 시설 유지보수 등으로 진전이 없었다.

또한 감세를 골자로 한 예산안(OBBBA)에 전략비축유 구매 등을 위한 예산 배정액이 1억7000만달러에 불과함에 따라 부족한 금액은 의회에서 새법안이 통과돼야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공급 과잉 우려가 상승을 제한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증산 지속과 미국 등 비OPEC+ 국가들의 견고한 생산 등으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한 시장 분석가는 OPEC 국가들이 수요 부진으로 수출을 늘림에 따라 해상 석유 재고도 곧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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