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경. [출처= 최수진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538_701233_4240.jpg)
코스피가 4000 시대를 향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이 내주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코스피 지수가 3950대를 돌파해 연일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6.03p(2.50%) 상승한 3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47.67p(1.24%) 오른 3893.23으로 출발해 장 중 3951.07까지 치솟았다.
이날 개인이 2조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5억원, 1조40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0와 기아(-0.09%)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45%나 급등했고 SK하이닉스(6.58%), 두산에너빌리티(6.03%)는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사상 최초로 51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2.95%), 삼성전자(2.38%), 삼성전자우(1.96%),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0.2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1.05p(1.27%) 오른 883.0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9억원, 38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58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시가 가파르게 반등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국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한 영향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또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54% 반등하는 등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장주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7조6140억원, 8조8457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9.8원 오른 1439.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