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출처=연합뉴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출처=연합뉴스]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숙련인력의 미국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제조업 전용 90일 비자 제도' 도입을 건의했다.

켐프 주지사는 2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주 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공장 건설 및 설비 전문인력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제조업 전용 90일 비자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9월 조지아주 엘러벨 카운티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다수가 불법 체류 단속 과정에서 구금된 사건 이후, 한미 간 비자 제도 개선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현 장관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조지아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전문인력의 원활한 입국 등 투자 이행을 위한 활동이 보장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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