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400_701079_468.jpg)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방한해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긴급 회동했다.
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를 방문해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성김 사장 등을 만났다. 이번 만남에서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HI-GA 배터리컴퍼니’ 공사 지연 문제와 주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현장 단속 과정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인 근로자를 체포했다. 이후 모두 석방됐지만, 공사 일정이 2~3개월가량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켐프 주지사와 현대차 측은 사태 재발 방지와 인력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켐프 주지사 일행은 이날 저녁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배터리 기업들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SK온은 조지아 커머스시에 22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대차와 바토우 지역에 35GWh 규모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편, 조지아주는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중심지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미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50만 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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