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 개시 기념식에 앞서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출처= 한국거래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768_701501_4349.jpg)
한국거래소가 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 장외파생상품(OIS)의 중앙청산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금융시장의 인프라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는 27일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금융기관 및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은 예탁결제원이 실거래 기반으로 산출·공시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이며, OIS(Overnight Index Swap)는 이 금리를 변동금리로 활용하는 이자율스왑거래다. 중앙청산은 거래 상대방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래소가 매수자에게는 매도자, 매도자에게는 매수자가 되어 결제를 보증하는 제도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KOFR OIS 거래의 중앙청산은 거래 안정성 확보와 함께 KOFR 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KOFR 기반 금융거래 확산을 통해 우리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청산 대상 확대, 회원사 증거금 부담 완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해 KOFR 중심의 금융거래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축사에서 “이번 서비스 개시는 KOFR 체계 정착과 금융기관 거래 안정성 제고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KOFR 준거 시장이 자생적 유동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한국은행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이번 조치는 국내 금융시장 인프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KOFR 중심 지표금리 체계로의 전환과 금융시스템 리스크 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 개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무위험지표금리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금리 리스크 관리 능력 향상 및 파생상품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