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사옥 전경 [출처=일동제약]](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958_701722_2618.jpg)
일동제약그룹이 유럽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문 비즈니스 행사에 참가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 ‘파도프라잔(padoprazan)’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오는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CPHI 2025’와 11월 3~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BIO-Europe’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파도프라잔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파트너십 및 기술 수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파도프라잔은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H⁺/K⁺-ATPase)에 작용해 위산 생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Unovia)가 발굴·비임상 및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지난해 대원제약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현재 파도프라잔은 국내에서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진입했으며, 대원제약이 임상 수행과 품목허가를 포함한 상용화를 담당한다. 유노비아는 선급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상업화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앞서 임상 1상에서는 기존 P-CAB 약물 대비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르고 위산 분비 억제력이 뛰어난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야간 위산 분비(NAB) 억제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약물상호작용(DDI)과 간독성 우려가 적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차별성을 입증했다.
대원제약이 주도한 임상 2상에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점막 회복률과 증상 개선 효과가 활성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안전성과 내약성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대상 임상 3상 승인을 받고 상용화를 위한 최종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P-CAB 계열 위장관 치료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노비아는 파도프라잔의 해외 개발 및 상업화 권리와 2041년까지 유지되는 물질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기술이전과 사업 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 판 커지는 글로벌 CMO 시장…존재감 키우는 K-바이오
- JW중외제약 ‘CSL 비포’ 파트너십 50주년 기념식 개최
- 한쪽선 ‘상장 대박’ 다른쪽선 ‘회생 절차’…양극단에 선 K-제약바이오
- KMI, 올해 11건 연구과제에 5억원 지원…“의학 발전 앞장”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2회 품질경영 아카데미’ 개최
- 일동제약, 3분기 영업익 67억원…전년비 87.6% 증가
- 일동제약, 디앤디파마텍 지분 158억에 전량 매각…투자금 회수 목적
- 대원제약,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A' 등급 획득
- 에스디생명공학, 신임 대표이사에 대원제약 백인영 본부장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