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상생협력기금 누적액 1천억 돌파...8년간 '동반성장'의 결실

호반그룹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출연 누적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첫 출연 이후 8년간 꾸준히 이어온 상생 노력의 결실이다.

이 기금은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호반건설·호반산업·호반프라퍼티·㈜호반·호반자산개발·대아청과·에이치원에스디아이 등 7개 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상생협력기금을 바탕으로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교육 및 재무 컨설팅 △유망 스타트업 발굴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총 965개 중소 협력사를 지원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년)에는 610개사에 481억원을 지원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에 큰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협력사 재무 컨설팅, 임직원 직무 교육, 명절 및 근로자의 날 선물 제공 등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년 '혁신기술공모전'과 '데모데이'를 열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증·투자를 연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모전 수상 기업을 포함해 총 72개 기업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 및 소상공인의 외식 창업을 돕는 'H다이닝'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1~3기 과정을 통해 아브뉴프랑 내 창업공간을 무상 임대하고, 매장 인테리어·시설·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청년 창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호반그룹은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복지 확대 △재난 복구 △교통약자 복지 증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지난해 경남 창녕군과 추진한 '안리마을 활성화 프로젝트'에서는 마을 부지 리모델링과 진입로 조경·조명공사를 지원해 마을을 청년 외식 창업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2023~2024년, 제천·춘천 등 농어촌 지역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상생 영수증 콘서트'를 개최, 지역 경제 회복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전남 해남군의 한파·폭우 피해 농가, 충남·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는 구호 물품과 임시거주용 조립주택을 지원하며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했다.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희망카' 차량을 전달하는 등 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중소기업, 농어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정성 있는 나눔과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9년 김상열 회장(현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호반그룹은 업계 내 지속가능경영과 상생협력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5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호반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8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