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원성용 지씨셀 대표와 장진화(Jinhua Zhang) 이아소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출처=지씨셀]](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232_702017_140.jpg)
지씨셀이 중국의 난징 이아소 바이오테크놀로지(Nanjing IASO Biotechnology)와 손잡고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Fucaso, Equecabtagene Autoleucel)’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씨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및 상용화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발성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혈액암으로, 재발률이 높고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한다. 국내에서도 고령화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불응성 문제와 고가 치료비, 그리고 CAR-T 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치료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이아소 바이오가 개발한 ‘푸카소(Fucaso)’는 BCMA(B세포 성숙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CAR-T 세포치료제로, 2023년 6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고 현재 환자들에게 처방 중이다. 특히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씨셀은 올해 상반기부터 Fucaso의 국내 도입을 준비해왔으며, 7월 희귀의약품 지정, 8월 신속처리 대상 첨단바이오의약품 승인을 잇달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합리적 가격 체계 마련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씨셀이 국내 CAR-T 치료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환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급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진화(Jinhua Zhang) 이아소 바이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Fucaso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핵심적 이정표”라며 “지씨셀의 상업화 역량을 통해 한국 환자들에게 혁신 치료제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