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부회장. [출처=팜젠사이언스]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부회장. [출처=팜젠사이언스]

팜젠사이언스는 박희덕 부회장이 동아대학교 개교 79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1993년 동아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팜젠사이언스에 입사해 경영관리본부장, 특수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9년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2023년부터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격식보다 소통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 아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완전 자율복장, 직급 단순화, 호칭 통일 등 변화된 제도를 도입했으며, 출산장려금과 육아휴직, 돌봄휴가, 유연근무제 등 복지 제도를 대폭 확대해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박 부회장이 입사한 2013년 당시 3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던 팜젠사이언스는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1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4년에는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난해 말까지 회사 자산은 1000억원에서 3634억원으로 연평균 29.4% 증가했고, 매출액은 951억원에서 1713억원으로 12.5%, 영업이익은 12억원에서 106억원으로 54.6%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염증성장질환 치료제(RD1301), 간특이 MRI 조영제(RD1303), 역류성식도염 치료제(RD1304/1305), 비만 치료제(RD5306) 등 신약 후보를 확보하며 R&D(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올해 초 시작한 관절강주사제(RD2201) 임상도 9개 종합병원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박희덕 부회장은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모두가 행복한 비즈니스 공동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좋은 일터와 기업 성장, 그리고 사회 공헌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믿음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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