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NK금융지주]](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652_702474_420.jpg)
BNK금융이 지역기업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고 한 동안 제약됐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우량 사업장 위주로 재편하면서 건전성이 개선됐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CFO)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부동산 PF를 많이 줄였는데 3분기 신규 3500억원은 100% 보증되고 1군 건설사가 하는 사업장"이라며 "수익성은 좀 줄어들 수는 있지만 기존에 담보 위주로 했던 것들 반성하고 있고 종전 여신 보다는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46%를 기록, 전 분기 대비 16bp 개선됐다.
이어 "수익성과 성장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데 약간 변화가 있었다"며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은 4% 이내로 제한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원화대출 2.8% 증가, 위험자산이 1.95% 증가한 가운데 미래 예상손실을 감안하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충당금 환입은 삼정기업 관련 460억원이 반영됐다. 반얀트리 관련 후순위 대출이 있는데 공사가 정상화되면 추가 환입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삼정이앤씨 질권 설정했던 서울권 리조트 매각건이 반영됐다"며 "내년 충당금의 경우 9월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비용률(CCR)인 0.63% 보다는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는 충당금은 5700억원을 쌓았다. 10월 기업회생이 늘어나고 있어 BNK금융은 4분기도 보수적으로 보겠다는 입장이다.
2027년 총주주 환원율 목표는 50%…감액배당 검토안해
중장기 총주주 환원율 목표는 50%를 유지한다. 다른 금융지주들이 빠르게 50%를 향해가고 있지만 BNK금융은 2027년 내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감액배당은 아직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권 부사장은 "올해 총주주 환원율은 40% 아래이고 2027년 50%를 목표하고 있다"며 "4분기 결산해봐야 알겠지만 그 일정대로 가고 있고, 은행 의존도 커서 배당가능이익이 제약 받는게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하락 기조와 가계대출 제한으로 인해 내년도 순이자마진 하락 압력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룹 전체 마진은 2.03%, 은행으로 보면 1.8%인데 시장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서 하락 압박 받을 것"이라며 "정부가 가계대출을 막고 있는만큼 시중은행들이 기업 대출을 많이 하게 되면 우리도 영향 받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더 떨어지지 않게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K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77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부문이익과 대손비용 감소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RWA 관리로 전 분기대 비 3bp 상승한 12.59%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