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천안물류센터 전경 [출처=지오영]](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4892_702731_237.png)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기업 지오영이 희귀의약품 공급 품목과 물량을 빠르게 확대하며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오영은 차별화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희귀의약품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본격적으로 희귀의약품 유통사업에 진출한 이후, 첫해 80개였던 공급 품목은 올해 122개로 52.2% 증가했다. 공급량 또한 2023년 9만9582개에서 2024년 18만6398개로 87.2% 급증했으며, 최근 1년간(2024년 10월~2025년 9월) 공급량도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9만5429개를 기록했다.
희귀의약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보관 및 운송 조건이 까다로워 정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지오영은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에 국내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시스템과 스마트 물류 기술을 적용해 온도 편차 없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운영 중이다.
IoT 기반 온습도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감지하고, 냉장 의약품은 특수 수송용기와 온도기록 장치를 이용해 48시간 이상 2~8℃를 유지하며 운송된다. 또한 TMS(운송관리시스템)와 블루투스 앱을 통해 차량 위치와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 운송 전 구간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지오영은 국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3PL(제3자 물류)과 4PL(통합 물류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전자 질환, 희귀암, 대사성 질환 등 생명과 직결된 치료제의 보관·운송을 수행하며, 협력 제약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지오영은 희귀의약품 공급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것이 곧 환자 생존율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일이라며, 민간 유통사로서 국가 방역 및 공공의약품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희귀의약품 유통은 단순한 물류가 아닌 생명과 직결된 사회적 책무”라며 “지오영은 공공 유통망의 한 축으로서 신뢰 기반의 공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환자 치료 기회를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