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한국시각)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282_703179_1257.jpg)
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한국시각)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18%(원화 기준) 상승한 것은 로켓그로스와 로켓배송, 마켓플레이스 사업 전반에서 고객 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한국의 주요 연휴 시점이 전년 동기 대비 변경되면서 일정 부분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활성 고객 수(2470만명)는 10% 증가했으나 매출 성장은 주로 기존 고객의 지출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아난드 CFO는 “프로덕트 커머스의 매출 총이익률은 32.1%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장사업 부문에 대해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이번 3분기 달러 기준 32%, 원화 기준 31%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장을 주로 견인한 것은 세 자릿 수가 넘는 대만에서의 급격한 성장과 쿠팡이츠의 견실한 성장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규모를 나타내는 성장사업 부문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억9200만 달러(약 404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대만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성장 모멘텀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수준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전체적으로 올해 성장사업 부문 조정 EBITDA 손실이 9억~9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대만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성장 모멘텀으로 인해 해당 범위의 상한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투자 수준은 각 사업의 잠재력에 대한 당사의 확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난드 CFO는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OG&A)에 대해서도 “매출의 27.6% 수준으로 전년 동기(27.5%)보다 소폭 증가했다”며 “이는 성장사업 부문 내 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했고, 다양한 성장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당사의 투자 수준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매출 대비 연결 기준 조정 EBITDA 마진은 4.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올랐으나 지난 분기 대비 0.56%포인트 감소했다”며 “이는 성장사업 부문에서의 투자 수준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