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EXPO 행사가 개최됐다. [출처=국토교통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444_703359_3159.jpg)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건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국토부는 오는 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7·8전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스마트건설, 더 안전한 미래로'를 주제로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EXPO)'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국가철도공단이 총괄을 맡았았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엑스포는 스마트건설 산업의 생태계를 연결하고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개막식에서는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스마트건설 안전선포식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총회 등이 연이어 열리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AI는 건설 산업의 혁신을 실현할 핵심 기반"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통해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안전한 건설 현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뀌는 데 불과 10여 년이 걸렸던 것처럼 혁신 기술은 상상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은 도전과 과제를 동반하지만, AI는 오히려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공개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곳은 LH와 삼성전자가 협력한 'AI 모듈러주택' 부스였다. 이 주택은 설계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AI 홈 솔루션'을 접목해 냉장고, 인덕션,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차세대 스마트 주거환경을 구현했다.
개막식 후 이어진 전시 투어에서는 주요 건설사 관계자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드론을 활용해 현장 안전을 관리하는 기술을 둘러본 뒤 "대우건설 역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지난달 스마트건설 포럼을 개최하는 등 안전 기술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