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신규 매장을 개설하며, 미국 내 33번째 주 진출에 성공했다. [출처=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신규 매장을 개설하며, 미국 내 33번째 주 진출에 성공했다. [출처=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신규 매장을 열며 미국 33번째 주(州) 진출에 성공했다. 플로리다·앨라배마 등 기존 남동부 거점에 이어 동남권 확장을 본격화하며 ‘K-치킨’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BBQ는 최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인디언랜드(Indian Land)와 그린빌(Greenville)에 각각 ‘BBQ 인디언랜드점’과 ‘BBQ 그린빌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BBQ는 뉴욕 맨해튼 32번가를 시작으로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으로 확장해온 미국 내 진출 주를 33개로 늘렸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최근 인구 증가율과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으로, 전년 대비 9만명 이상 늘어나며 전국 10위권 인구 유입을 기록했다. 평균 연령은 40세 안팎으로 젊은 소비층이 두텁고, 가구당 중위소득이 약 6만 달러 중반대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프랜차이즈협회(IFA)가 발표한 ‘2025 프랜차이즈 산업 전망’에 따르면,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전국 5위의 산업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 동안 1200여 개의 신규 프랜차이즈 매장이 생기면서 약 21만5000개의 일자리와 195억 달러 규모의 경제 기여가 예상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

BBQ는 이러한 지역 특성에 맞춰 ‘카페형 대형 매장’과 ‘배달 중심 중소형 매장’을 병행 운영하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도입했다.

BBQ 인디언랜드점은 39.6㎡(약 12평), 12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노스 캐롤라이나와의 경계 지역에 위치해 양 지역 소비자 유입이 가능하다. 주요 메뉴로는 ‘골든 오리지널’ ‘시크릿소스 치킨’ 등 시그니처 치킨을 비롯해 ‘김치볶음밥’ ‘치즐링 프라이’ 등 한식 메뉴를 구성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 중심의 매장으로, 지역 상권 내 음식점·슈퍼마켓 밀집 지역에 위치한다. 인근에 그린빌 다운타운 공항(Greenville Downtown Airport)과 밥 존스 대학교(Bob Jones University)가 자리해 풍부한 고객 수요가 예상된다.

해당 매장에서는 ‘치킨볶음밥’ ‘로제떡볶이’ 등 K-푸드 메뉴를 함께 선보이며 현지 미식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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