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서울 잠실 본사 전경. [출처=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서울 잠실 본사 전경. [출처=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미래형 성장조직으로의 체질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오는 21일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980년 이전 출생자 중 2015년 이전 입사한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이 신청 대상이다.

위로금 규모는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0~14년 근속자는 기준 급여의 20개월분, 15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분이 지급된다. 임금피크제 근로자는 잔여 근무 월수의 40%가 위로금으로 책정된다.

이와 함께 대학생 자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학자금, 10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등 퇴직자의 재도약을 돕는 ‘연착륙 패키지’가 마련됐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 구조 개편과 함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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