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CI. [출처=웹젠]
웹젠 CI. [출처=웹젠]

웹젠이 3분기 국내 매출 감소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웹젠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8% 줄어 438억원을 올렸다. 

국내 게임 시장 침체로 국내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뮤(MU)’ IP는 견조하게 국내외 매출을 유지했다. ‘메틴’ IP는 3분기 전체 매출 중 19%가 넘는 매출을 점유하며 전체 해외매출 비중도 55%로 끌어올렸다.

웹젠은 다소 주춤했던 신작 게임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며 내년 국내 시장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 

지난 5일 이용자 사전 등록을 시작한 ‘드래곤소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내년 초 출시를 위해 최적화 및 안정성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5’에는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를 출품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해 미공개 신작을 알린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아포칼립스 세계관 내 깊은 전략성을 기본으로,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한 부대편성과 빠르고 간편하게 다양한 미소녀를 육성하는 재미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처음 대중에 공개하고, 이후 게임 개발 일정에 따라 사업 및 출시일을 정할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올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내년 초부터 시장에 선보이는 사업 일정을 준비했다"며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준비금 일부를 감액하는 등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 중이다.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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