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25]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짧고 빠른 육성으로 유저 공략"

웹젠이 신작 서브컬처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에 대해 "5분 정도의 짧고 빠른 육성으로 이용자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개발사 리트레일의 박찬혁 기획팀장은 14일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게임은 웹젠이 퍼블리싱하고 리트레일이 개발하고 있는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최대 12명의 캐릭터가 사각 타일 모양의 전장에 배치해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작전 분석실'을 통해 육성할 12명의 캐릭터와 능력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카드를 조합해, 전투를 3회까지 치르며 무작위로 바뀌는 능력치를 조정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박 팀장은 "처음에는 육성에 내러티브도 넣고 호흡을 길게 잡았지만 결국 로그라이크(판마다 구성이 바뀌는 장르) 방식을 택했다"며 "서브컬처 이용자들이 다양한 게임을 동시에 즐기고 있어 피로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고, 게임 중후반부에는 진행 속도를 당길 수 있는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모델(BM)에 대해선 "개발기간이 1년 정도로 많은 부분이 협의되지 않았다"면서도 "과금을 하지 않으면 게임을 못하는 건 안되는 구조라고 본다"고 말했다. 

모바일 외의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내비쳤다. 박 팀장은 "웹젠과 논의 중으로 다양한 플랫폼으로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일정에 대해선 "현재 1년 정도 개발이 진행됐고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웹젠과 협의 후 결정될 것 같다"며 "다만, 최대한 빨리 만들고 최대한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