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B737-800 [출처=진에어]](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234_704230_366.jpg)
진에어가 2008년 김포~제주 노선 취항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진에어는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 등을 기반으로 올해 10월까지 누적 탑승객이 약 9994만명을 기록했으며, 11월 초 자체 집계 결과 총 1억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누적 탑승객 가운데 국내선이 약 5610만명, 국제선이 약 4390만명으로 나타났다.
2008년 김포~제주, 2009년 인천~방콕 노선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는 안전 운항 체계 강화, 비용 구조 효율화, 노선 확장 전략을 병행해 고객층을 꾸준히 확보해 왔다. 항공 여행 대중화를 견인한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팬데믹 이후에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함께 일본·동남아·괌·중화권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운항 재개 속도를 높였다. 현재 진에어는 국내선 15개, 국제선 32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 가운데 인천발 미야코지마·이시가키지마·기타큐슈, 부산발 클락 노선은 진에어 단독 운항 노선이다.
재무 성과도 눈에 띈다. 진에어는 2023년 영업이익 182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2024년에는 매출액 1조4613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2024년은 연간 탑승객 1100만명을 기록해 창사 이후 최대 수송 실적을 세웠다. 이 해에는 국내선 약 450만명, 국제선 약 650만명으로 전체 1100만명이 진에어를 이용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수송 실적을 경신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1억명 달성은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노선 구성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드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성공적인 통합 완수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한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