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출처=픽사베이]

지난 월요일 10만7000달러대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10만2000달러대로 후퇴했다. 알트코인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반등세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8% 내린 10만2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업비트 거래가격은 1억5415만원이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기준 하락률은 △이더리움(-4.10%) △리플(-5.26%) △솔라나(-7.33%) △도지코인(-5.42%) △에이다(-5.97) △하이퍼리퀴드(-7.15%) △체인링크(-6.05%) △스텔라(-6.35%) △라이트코인(-4.55%) △수이(-6.83%) △아발란체(-6.11%) △시바이누(-4.46%) △유니스왑(-8.98%) 등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680억 달러로 지난달 기록한 940억 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늠할 수 있는 자금 조달 금리도 변화가 없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도 미미한 상황이다.

조지 맨드레스 XBTO 트레이딩 시니어 트레이더는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OG whale)의 대규모 매도 소식이 시장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며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채권사의 프리미엄 압력과 ETF 유입 부족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24시간 비트코인 시세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24시간 비트코인 시세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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