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출처=픽사베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016_705165_1717.jpg)
가상자산 투자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비트코인 가격이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0% 내린 9만41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업비트 거래가격은 1억4072만원이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기준 하락률은 △이더리움(-2.32%) △리플(-0.84%) △솔라나(-1.63%) △도지코인(-2.75%) △에이다(-3.69) △하이퍼리퀴드(-0.03%) △체인링크(-2.72%) △스텔라(-2.12%) △라이트코인(-5.92%) △수이(-5.07%) △아발란체(-2.52%) △시바이누(-1.66%) △유니스왑(-2.47%) 등이다.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며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지난주 목요일 하루 동안 약 8억7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해당 ETF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일일 자금 이탈이다.
시장 분석업체 SignalPlus의 파트너 오거스틴 팬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로 전환했고, 연초 대비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9만 달러 초반까지 뚜렷한 지지선이 없어 당분간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016_705166_175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