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과 제약 협력 논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을 만나 제약 연구·생산 협력과 의약품 공급망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유나이티드빌딩에서 말레이시아 보건부, 과학기술혁신부, 식약처, 투자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 10명을 맞이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말레이시아 내 의약품 등록·조달 절차, 향후 현지 생산 투자 협력 등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암제와 개량신약 중심의 주요 제품군을 소개하고, 이미 말레이시아에 등록·수출 중인 품목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내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현지 생산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 간 협력 관계를 토대로 인도네시아·태국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항암제와 개량신약 중심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