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시티 공장 조감도.[출처=LG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720_704818_3935.jpg)
■"포스트 차이나, 인디아 잡자"…HS효성·LG·삼성, 인도 공급망 공략
국내 제조업 공급망의 축이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 인도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高)관세 정책과 보호무역 기조 확산 속 안정적인 생산·조달 구조와 현지 수요 확대를 통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에서다. HS효성,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제조사들은 잇달아 인도 내 신규 생산·투자 거점을 확충하면서 '포스트 차이나' 시대의 공급망 지도를 새로 그려가고 있다.
■"불장에 자금 이탈 막아라"…은행권 '머니무브' 방어 안간힘
증시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거세지자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인상하며 방어에 나섰다. 최근 투자자들이 요구불예금을 인출해 주식시장과 고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은행권이 예금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글로벌 영토 확장 현대차그룹…중동·아프리카로 쏠리는 정의선의 '시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직전까지 시간을 할애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중동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향후 연간 300만대의 자동차를 소비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정의선 회장은 신규 투자를 통해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신공장을 수출 거점으로 삼아 아프리카까지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무대 휘젓는 K-바이오…기술수출 역사 새로 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잇따라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기업가치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K바이오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더디게 가는 ‘삼부토건 M&A’ 시계…회생안 제출기한 또 연장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의 회생 시계가 다시 한 번 뒤로 돌아갔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내년 1월 중순으로 늦추는 것을 허용하면서 회사는 숨 고를 시간을 벌었지만, 그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오히려 더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각 시장의 미지근한 반응, 악화된 재무 구조, 경영진을 둘러싼 형사 재판 등 복합 리스크가 얽히면서 회생과 매각이 동시에 성사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포스코 장인화, 글로벌 투자 ‘승부수’…철강·이차전지소재 ‘투 트랙 드라이브’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투자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양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인도 철강 투자로 수요지 인접 생산과 통상 리스크 분산을 동시에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