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화재 ]
[출처=삼성화재 ]

삼성화재 순이익이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3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783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기보험은 누적 보험수익이 작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2172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 확대로 상각익이 증가했다. 다만,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예실차(예상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 보험금·사업비에 대한 차이)가 줄어들었다. 

3분기 말 CSM 총액은 15조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호우·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증가로 3분기 보험손익이 648억원 적자로 전환, 누적 기준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의 동반 성장세로 누적 보험수익이 작년 대비 4.4% 증가한 1천56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3분기 증시 호조와 저이원 채권 교체매매 효과에 누적 투자이익이 2조3천1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투자이익률은 3.67%로 작년 동기 대비 0.22%p 늘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4년 동안 요율을 인하해왔는데 이 부분이 내년도 손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합산비율 수준을 고려해 내년에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보업계는 손해율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보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1%(단순 평균 기준)로, 업계 집계를 시작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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