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문화재단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 교육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25 예술공작소’를 진행했다. 예술공작소 참가자들이 정은혜 작가 수업에서 그림 그리기 실습을 하고 있다.[출처=호반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876_705010_384.jpg)
호반그룹 산하 호반문화재단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 지원에 나서며 문화 향유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호반문화재단은 14일 문화소외계층 예술 지원 프로그램 '2025 예술공작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예술공작소는 발달장애인, 취약계층 아동 등 문화 접근성이 낮은 이들의 예술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업이며,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재단은 올 6월부터 약 30여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는 각기 다른 장르 가진 현대미술 작가 4명이 참여해 개성 있는 수업을 선보였다.
대표작 '니얼굴 은혜씨'로 알려진 정은혜 작가 겸 배우는 '점, 선, 면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기본 조형 원리 활용해 관계와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그림을 매개로 '나와 너,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 경험을 나누며 예술적 자기 표현을 확장했다. 박세진 작가는 점·선·면을 활용해 자연과 생명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서양화 수업을, 조은우 작가는 로봇 원리와 코딩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아트로봇' 제작 수업을 진행했다. 하명은 작가는 3D 펜을 활용한 입체 창작 수업으로 흥미를 더했다.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호반문화재단은 지난 9월, 독서치유심리학자 김영아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장을 초청해 '더 좋은 부모가 되는 마음의 기술' 강연을 열고 부모와 자녀 간 관계 개선과 감정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월에는 사연을 접수 받아 정은혜 작가가 직접 읽고 상담하는 '정은혜 고민상담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부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재단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의 창의력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문화 격차 완화에 지속적으로 힘쓴다는 계획이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공작소는 문화소외계층이 예술 활동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립과 순환을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호반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 등과 함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예술공작소 사업의 지원 대상을 문화소외계층 전반으로 확대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복합문화예술공간 '호반아트리움', 중견·원로 작가를 지원하는 '호반미술상'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H-EAA',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