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출처=연합]

서울시가 최근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 연속 환자 수가 증가하며 11월 1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인구 1000명당 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2.8명) 대비 2배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4.0명)과 비교하면 12배를 넘는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7~12세(138.1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1~6세(82.1명), 13~18세(75.6명) 순으로 학령기 중심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인플루엔자 감염 및 중증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대상자는 신분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11월 2주 기준 서울시 예방접종률은 어린이 54.8%, 임신부 60.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포인트, 5.3%포인트 상승했다. 65세 이상 접종률은 69.5%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시는 예방접종과 일상 속 기본 예방수칙 준수도 함께 요청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인플루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