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LB테라퓨틱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121_705292_5637.jpg)
HLB테라퓨틱스는 안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RGN-259’의 제조 공정 관련 특허가 최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최종 허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일본,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IP(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완성했다.
RGN-259의 약효 성분인 티모신베타4(Thymosin β4)는 열과 압력 변화에 민감한 펩타이드로, 일반적인 점안제 제조 방식인 BFS(Blow-Fill-Seal) 공정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BFS 공정은 플라스틱 용기의 형성부터 충전, 밀봉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자동화 기술로, 생산 과정의 인위적 개입을 최소화해 멸균 유지와 오염 위험 감소에 강점을 지닌다. 다만 성분 변성 우려가 있는 물질에는 적용이 까다롭다.
HLB테라퓨틱스는 제조 파트너사들과의 공정 개선을 통해 Thymosin β4의 변성을 억제하는 생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핵심 글로벌 지역에서 지식재산권 등록을 마쳤다.
현재 회사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 3상(SEER-2)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안과학회(AAO)에서도 주요 파트너사들과 미팅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SEER-2 임상의 진척도와 함께 RGN-259 제조 공정 특허 확보는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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