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美 FIA 엑스포서 파생상품 투자자와 네트워크 확대

한국거래소는 지난 17~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파생상품 컨퍼런스 ‘FIA Expo 2025’에 참가해,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FIA(Futures Industr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4000명의 글로벌 파생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60여 개 기관이 부스를 설치해 자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국거래소는 행사 기간 동안 자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주요 세션에 참가해, 최근 개장한 KRX 야간 파생상품시장 운영성과, 10월 상장된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등 주요 제도 변화를 적극 알렸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망’, ‘가상자산 거래 생태계 발전’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관련 세션에도 참석해 최신 트렌드를 점검하고, ICE, CME 등 주요 해외 거래소 및 현지 투자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유동성 제고, 거래시간 연장, 가상자산 관련 상품 개발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브랜드를 세계에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야말로 파생상품을 보다 적극적인 위험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자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내년 파생상품시장 출범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