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모두락 대표이사(왼쪽)가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전보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제주항공]
이정석 모두락 대표이사(왼쪽)가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전보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제주항공]

제주항공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이 올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근무환경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주항공은 ‘모두락(樂)’(이하 모두락)이 202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24조에 따라 장애인 고용에 모범이 되는 사업주를 선정·지원하는 인증이며, 인증 효력은 3년이다. 모두락은 적합 직무 개발, 안정적 채용, 직원 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두락의 장애인 근로자는 2017년 설립 당시 19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45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중증 장애인이 33명(73.3%), 여성 장애인이 32명(71.1%)을 차지하며, 사회복지사·수어통역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지원 체계를 갖췄다.

직무 측면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선호하는 바리스타 업무와 여성 근로자의 선호도가 높은 네일아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전 자동 커피머신 도입, 네일아트 근무자 대상 최신 장비 교육 등 업무 효율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근무환경 지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 대상 정기 상담과 분기별 그룹 간담회, 연 2회 우수직원 시상,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자 유도 블록 설치, 턱 없는 사무실 조성 등 물리적 접근성 개선도 추진했다.

이정석 모두락 대표이사(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는 “모두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마련과 직무 개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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