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60 마그마 [출처=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V60은 제네시스만이 지향하는 새로운 럭셔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퍼포먼스와 승차감을 모두 갖춰 탄생했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를 시장으로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GV60은 지난 2024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로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당시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 콘셉트, G80 EV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등으로 힐클라임 코스를 완주해 제네시스 고성능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마그마가 선보이는 첫 번째 양산차다. 

고성능 모델 대부분이 공격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GV60 마그마는 ‘균형’에 중심을 뒀다. 럭셔리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만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GV60 마그마는 누구에게나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운전이 보람이 되는 고성능’을 구현한 퍼포먼스 럭셔리 카를 지향한다.

GV60 마그마의 외관은 마그마를 상징하는 전용 오렌지 색상인 ‘마그마 오렌지’를 포함해 다양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기본 모델과 비교해도 'Low and wide' 스탠스를 기본으로 외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특히 공력과 항력 개선을 위한 설계 요소를 적용했다. 전·후면 범퍼는 공기 흐름의 개선과 차량의 밸런스를 고려해 최적화됐으며, 전면부의 양력을 억제하고 후면부에 다운포스를 생성하도록 설계했다.
 

GV60 마그마 [출처=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처=제네시스]

실내는 마그마가 럭셔리 고성능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시트, 콘솔커버, 도어트림, 도어암레스트 등 넓은 영역이 샤무드 소재로 커버링됐고, 내장 컬러에 따라 오렌지 또는 애쉬화이트 색상의 스티치, 퀼팅, 시트벨트가 적용됐다. 또한, 블랙 컬러의 앰블럼과 각종 스위치, 내장 가니시는 제네시스의 첫 럭셔리 고성능으로서 고급감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GV60 마그마는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후륜모터가 최대 출력에 도달된 후의 지속성까지 강화해 부스트모드 지속 시간, 최고 속도, 제로 이백과 같은 다양한 한계 영역에서 특히 강점을 보인다. GV60 마그마의 최고 출력은 65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970Nm, 제로백 3.4초, 제로 이백 10.9초다.

GV60 마그마는 고속 한계 주행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항상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스펜션 튜닝은 물론, 차량의 중량과 밸런스를 고려해 롤센터를 하향하는 등 최상의 지오메트리를 설정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고속으로 코너 주행 시 안정적으로 그립을 유지할 수 있어 풍부한 출력으로 코너에서 빠르게 이탈한다.

승차감 또한 놓치지 않았다. 4개의 차고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스트로크 감응형 ECS 댐퍼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감쇠력을 세밀하게 조절하고 과속방지턱 등 큰 움직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감쇠력을 증대시키는 EoT(End of Travel)제어시스템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한다.

이 외에도 R&H와 승차감이라는 상충하는 두 핵심 요소를 모두 확보하기 위해 차체의 진동을 흡수하면서 연결부위 강성을 높이는 개선된 부싱을 전륜과 후륜에 적용했다. 

GV60 마그마 [출처=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처=제네시스]

휠과 타이어는 GV60 마그마 전용으로 개발된 21 인치 휠과 광폭 썸머타이어를 적용했다. 마그마 전용 주조휠은 날렵하고 입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GV60 마그마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했고, 추가로 제공하는 단조휠 옵션을 통해 경량화 및 조타 응답성까지 확보했다.

제동감 측면에서도 일상 주행에서의 컴포트함과 한계 주행 상황에서의 다이나믹함 모두 구현하고자 했다. 전륜에는 마그마 특화로 개발된 21 인치 대용량 모노블럭 브레이크를 적용해 제동거리를 감축했고, 후륜에는 고마찰 GG등급이 적용된 고성능 마찰재를 신규 적용해 제동 이음까지 고급감 있게 구현했다.

차체에는 리어 휠하우스 내측에 L-브라켓을 적용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보강했고, 이를 통해 조타 반응성과 선회 선형감을 개선했다. 도어와 테일게이트 개구부에는 용접점과 구조용 접착제를 추가해 차체의 강성과 여진감 등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한 바디를 구현했다.

광폭타이어와 고속 주행으로 인한 소음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운전의 즐거움을 방해할 수 없도록 흡차음재를 보강했고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을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고속 주행 시의 풍절음을 개선하기 위해 윈드 쉴드, 도어에 두꺼운 차음 유리를 적용했고, 도어 실링을 개선해 고요하고 차분한 실내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도 주목할 부분이다. 티어링 휠의 오렌지 버튼을 누르면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모드인 GT, SPRINT, MY 모드가 차례대로 전환된다. 

GT모드는 고속 항속 주행환경에서 충분한 동력성능을 내는 동시에 안락함과 전비 효율을 낼 수 있는 모드로 마그마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모드다. SPRINT 모드는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로, 차체 거동 제어에 관련 있는 ESC를 제외한 모든 주행 영역을 최고 수치로 세팅한 모드다. 

MY모드는 e-LSD, Steering, Motor, SUSPENSION, ESC 등을 개인의 니즈에 따라 세팅 가능한 개인화된 모드다. 부스트모드는 최대 15초동안 토크 및 출력이 증가돼 가속과 추월성능을 극대화하는 고성능 특화 기능이다.

GV60 마그마 [출처=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처=제네시스]

이러한 모드 외에도 정차 상태에서 토크가 미리 인가돼 토크 상승 시간을 단축시켜 출발 시 최대 가속 성능을 구현하는 ‘런치컨트롤’을 적용했고, 드리프트모드는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드리프트가 가능하도록 AVN 화면 내에서 손쉽게 켤 수 있으며 VGS 및 가상 사운드까지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몰입도를 증대시킨다.

주행 목적에 따른 최적의 배터리 온도 세팅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HPBC(High Performance Battery Control)는 두 가지 모드를 통해 배터리의 온도를 승온 또는 냉각시켜 준다. Burst 모드에서는 단거리 드래그 레이싱을 위해 배터리 온도를 30~40 ℃로 Race모드에서는 고부하 장거리 주행 및 빠른 트랙 주행을 위해 배터리 온도를 20~30 ℃로 유지해 준다.

VGS를 활성화하면 기어를 바꾸며 속도를 높여 나가는 내연 기관 고성능 차처럼 모터 출력과 토크, 회생 제동을 제어해서 변속감과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클러스터 디자인 변경과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이 활성화되며 시청각적 몰입감이 배가 된다.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은 VGS 활성화 상태에서 대배기량 고회전형 엔진의 강력한 내연 기관 사운드가,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EV 전용 사운드가 재생된다. 제네시스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했던 제네시스만의 이스터에그 사운드도 숨겨놨다는 후문이다.

틸 바텐베르크 제네시스 커뮤니케이션&PR실 상무는 "제네시스는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의미 있는 연결을 중요시한다. 특히, Athletic Elegance 철학을 더욱 깊이 확장해 나가며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제네시스만의 럭셔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오늘 공개하는 마그마 역시 수년에 걸친 세심한 고민과 노력 끝에 탄생한 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시스 마그마의 방향은 명확하다. 단순히 트랙에서의 성능을 넘어, 제네시스가 지닌 세련됨과 감성적 울림을 결합해 고성능 럭셔리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라며 "럭셔리와 퍼포먼스, 운전자에게 힘을 부여하는 경험이 조화를 이루며, 그 어떤 차와도 비교할 수 없는 주행 경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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