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년 미국 시장이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정부가 열심히 해주신 덕분"이라며 "(관세) 소급 적용이 11월 1일로 돼서 다행이다. 한 달이라도 빨리 적용되는 게 우리에게는 좋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자동차 관세가 소급 적용되도록 했다. 정부는 투자 MOU(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이달의 1일 자로 소급 적용되도록 합의했는데, 절차가 이달 중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를 비롯해 양국 정부 및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회장 또한 행사에서 UAE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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