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의 엔씨소프트 부스에 '아이온2' 이미지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출처=이경은 기자]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의 엔씨소프트 부스에 '아이온2' 이미지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출처=이경은 기자]

엔씨소프트가 초대형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의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DAU)가 150만명 이상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이온2는 지난 19일 자정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됐다.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퍼플'에서 PC 자체 결제를 지원한다. 이는 앱 마켓 지급수수료를 낮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아이온2의 PC 결제 비중은 전체의 90% 이상"이라며 "해당 매출은 모바일 앱 마켓 매출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가 8년을 개발한 역작으로 출시 첫날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로그인이 2시간 가량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에 과도한 과금이 없다고 강조해왔던 것과 다른 취지의 상품이 판매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19일 오후 3시경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또한 문제가 된 상품 '큐나 보급 상자'를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논란에 아이온2의 흥행 성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견조한 흥행 지표를 발표한 것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150만명, 결제 비율을 25%로 가정할경우 월 387억~570억원(일평균 13억~19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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