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부터 영유아 시설에 대한 전자파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자파 실태조사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문인력이 현장을 방문해 전자파 측정을 수행한다.

먼저 4월부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교실, 복도, 운동장 등 영유아·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의 전자파 세기를 측정·평가하고 무선공유기 적정 설치 위치안내 등 전자파 저감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측정·평가를 희망하는 영유아시설은 오는 15일부터 KC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순서에 따라 선정된 540곳(지역별 배분)에 대해 무상으로 시행한다.

6월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고속철 역사, 공항, 놀이공원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과 주거·사무공간에 대해 전자파 실태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측정결과도 공개한다.

특히 7월부터는 주거·사무공간에서 주변 무선국의 전자파 세기를 직접 측정·확인할 수 있도록 소형 전자파 측정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누구나 장비 대여 신청(KCA 홈페이지)을 통해 주거·사무공간의 전자파 세기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전자파 실태조사를 통해 실생활 공간에 대한 정확한 전자파 정보를 제공하여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한 전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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