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감원은 2020년 금융감독 기본방향을 '금융시장 안정성 및 신뢰 제고'로 설정하고 금융시스템 안정, 공정 금융시장질서 확립, 금융소비자 포용 확대, 금융산업 및 감독 혁신 등을 핵심과제로 하는 업무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확산 등과 관련해 금융시장 불안요인 적극 대응에도 나선다. 금융사 업무연속성계획(BCP) 점검·가동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어떤 위험요인에도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유지하는 한편 공정 경쟁 및 혁신으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금융상품, 서비스가 제공되는 발전적 금융환경 조성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감독·검사 효율성 제고 등으로 건전성 관리를 진행한다. 위기요인 적극 대응, 시스템리스크 선제적 대응, 건전성 감독 강화, 상시감시 체계화·검사효율성 제고도 꾀한다.
공정한 금융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금융상품 심사·분석·판매행위 감독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관련 인력·조직을 대폭 확충해 완전판매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전문사모운용사, 보험대리점(GA) 및 P2P 업체 등 불건전영업행위 우려가 높은 취약부문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총선 테마주 등에 대한 기획조사 등을 실시한다.
금융소비자 포용 확대를 위해 소비자보호 감독기능을 사전·사후로 확대 개편한다. 서민·취약계층 등을 위한 포용금융·사회적금융도 확대한다. 소비자 경보 활성화와 소비자 피해예방 활동 강화 및 주요 분쟁·민원 관련 조사전담조직도 운영한다. 새희망홀씨대출의 안정적 공급을 유도하고 신용평가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금융산업 및 감독 혁신을 위해 자율·책임 기반 디지털금융 혁신을 유도한다. 금융감독의 디지털·글로벌화를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오픈뱅킹 등 신생 디지털 금융서비스 안정 정착을 위해 감독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유도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혁신을 금융감독업무에 적용해 감독·검사역량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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