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후 초대 국무총리 인선을 발표한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3시30분 윤 당선인이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국무 총리 인선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전 총리는 김영삼 정부에서 통상산업부 차관, 김대중 정부에서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 등을 역임한 경제와 통상, 외교를 경험한 전문가다.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 등 나머지 내각 후보자들은 총리 지명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총리 후보자에게 제청권이 있는 만큼 총리 후보의 의견을 들은 뒤 윤 당선인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전날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해 부처 장관 후보들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전날 "(윤 당선인은) 우리가 준비한 인사 파일을 집중적으로 보고 계신다"며 "집무실에서 저희들이 초대 각료들에 대해 계속 리뷰하고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현 정부 기준 18개 부처 중 2~3곳을 제외한 15개 부처 가량에 대한 장관 후보자를 내부적으로 압축한 상태로, 이달 10일까지 전 부처 장관 후보를 대부분 발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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