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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표준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확산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민간 전담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표준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표준 연구성과 관리·유통 전담기관(이하 전담기관)과 함께 '표준 연구성과관리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국가연구개발(R&D)을 혁신하기 위해 'R&D와 표준정책 연계 강화'를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창출한 표준 연구성과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표준협회(산업기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정보통신기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참조표준)이 표준 연구성과 분야별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분야별 표준 연구성과 간 연계를 강화하고 공동 활용·확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부·과기부·3개 전담기관이 모여 표준 연구성과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체는 표준 연구성과의 공동 활용·확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연구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및 연계, 표준 연구성과의 효율적인 관리 기반 마련, 표준 연구성과 활용·확산 등을 추진한다.

우선 연구자의 표준 연구성과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활용의 용이성을 확보하기 위해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 각 전담기관별 성과 수집․관리 시스템을 연계한다.

여기에 표준 연구성과 창출 확대와 활용·확산을 위해 우수 연구인력의 표준화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 표준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와 교육 추진계획 등을 함께 협의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표준 연구성과의 체계적인 관리와 성과 활용·확산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국가연구개발과 표준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부는 "협의체의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서 표준 연구성과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표준 연구성과도 논문과 특허처럼 연구자들의 대학, 연구소 등 소속기관에서 실질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 정보통신 등 분야별 표준화 성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새롭게 지정된 3개 전담기관의 협력으로 표준 연구성과 활용·확산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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