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현대바이오]
[제공=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뎅기열 치료제 '제프티'가 빠른 속도로 임상시험 준비 단계를 밟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인 '라이트 연구재단'(Light Institute)이 이달 중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베트남 보건당국에 신속한 IND 신청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이트 연구재단은 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 및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지 기관이다.

임상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 절차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임상수행기관인 국립열대병병원 지도부는 IND 승인 직후 12월 중으로 IRB 승인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IND와 IRB 승인에 6개월에서 10개월가량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현대바이오의 사례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연간 40만명 이상의 뎅기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열대병 전문 국립병원이 임상을 수행하고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임상 진행과 결과 도출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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