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R&D 부문장 정재욱(왼쪽에서 다섯번째),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제공=GC녹십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3390_654781_1832.jpg)
GC녹십자가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넥스아이(NEX-I)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넥스아이의 종양미세환경 내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과 GC녹십자의 고유 항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항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부터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미세종양환경 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약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옵디보와 키트루다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한 암에서는 기존 치료법의 효과가 떨어지며 대체 치료법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GC녹십자와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암 모델을 활용해 신규 타겟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넥스아이는 이미 옵디보주 개발사인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첫 프로젝트를 기술이전하며 면역항암 불응성 인자를 표적하는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정재욱 GC녹십자 R&D(연구개발) 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GC녹십자와의 공동연구 시작으로 넥스아이의 기술이 고도화될 것이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신약이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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