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3198_654554_4539.jpeg)
셀트리온이 스위스 주요 제약 유통사인 ‘아이콘(iQone Healthcare Switzerland)’을 인수하면서 현지에서 의약품 직접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5일 셀트리온은 이달 아이콘 인수 절차를 완료했으며, 인수 대금은 약 3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업무 효율성과 마케팅 시너지를 고려해 헝가리 법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아이콘은 자회사 형태로 편입됐다.
스위스는 높은 생활 수준과 큰 규모의 제약 시장을 갖추고 있어 매출 확대 잠재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스위스에서는 약 1700억 원 규모의 인플릭시맙 시장을 비롯해 아달리무맙 1650억원, 리툭시맙 500억원 등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들이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콘은 빠르게 성장하는 현지 제약바이오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2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7% 성장했다. 특히 2016년부터 셀트리온과 협력해 온 경험 덕분에 스위스 제약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현지 유통망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며 직판 성과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 제품들의 처방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IV·SC)은 스위스에서 6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콘의 영업 능력과 브랜드 인지도는 유지되면서 탄력적인 가격 정책이 더해져 판매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유민혁 셀트리온 유럽사업본부 담당장은 “아이콘 인수를 통해 신속한 직판 전환이 가능하게 되어 처방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로컬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유럽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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