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EBN

"유닛 내부에 마련된 디자인이 너무 세련돼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분양가도 적정하다고 생각됩니다. 향후 청약에 도전해 볼거예요."

지난 23일 서울원 아이파크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찾은 방문객들은 "교통·학군·분양가 등이 마음에 들어 견본을 찾게됐다"며 "유닛 등을 살펴본 결과 흡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총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주상복합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서울 노원구에 조성한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견본주택 개관 첫날 양쪽 귀가 시려울 정도의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예비 청약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개관 3일(22~24일)간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다녀간 방문객은 3만여명에 달한다.

초등생 자녀의 손에 입김을 불어주며 입장을 기다리던 A씨는 "남편과 내 집마련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종종 방문하고 있다"며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광운대역 인근에 단지를 분양한다고 해 찾게 됐다"라고 했다.

A씨는 이어 "아무래도 자녀가 초등학생이다보니 학군과 통학거리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데, 학군이 매우 좋다고 생각된다"며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 단지는 좋은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손꼽히는 대진고와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EBN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EBN

견본주택 1층 내부로 들어가보니 방문객 약 50명이 모형도 앞에서 서울원 아이파크 인근 교통에 대한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안내원은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을 비롯해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신설될 계획이라며, 개통이 진행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구간이 9분 만에 연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모형도를 뒤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가자 유닛 3개(전용 84㎡B, 112㎡A, 120㎡A)와 입체화된 평면도들이 전시돼 있었고 200여명에 달하는 인파가 유닛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84㎡A 유닛은 복도와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 새로운 설계양식이, 112㎡A와 120㎡A는 입주자 취양에 맞게 평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둥식 구조가 적용돼 있었다.

다만 이를두고 현장에선 호불호가 갈렸다. 복도 설계를 부정으로 인식한 방문객은 "좁아보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답답하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긍정으로 바라본 방문객은 "유니크한 디자인이라서 너무 마음에 든다. 품격이 있어 보여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모형도를 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는 방문객들.@EBN
서울원 아이파크 모형도를 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는 방문객들.@EBN

분양가에 대해선 '적정 수준'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분양가만 놓고 보면 인근 단지 대비 비싸보이지만, 신축아파트인 데다 앞으로 갖춰질 인프라 등을 고려할 시 가격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원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10억3800만원(59㎡A)~48억1800만원(244㎡A)으로 책정됐다. 총 세대 수는 3032가구다. 

이를 바로 옆 단지 '한진한화그랑빌(3003세대·2002년 준공)'과 비교하면 올해 11월 매매가 기준 59㎡는 약 2억7300만원, 84㎡는 4억9500만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청약 상담을 기다리던 B씨는 "분양가는 적정한 수준이라 생각된다. 최근 서울 신축아파트 기준 10억원을 안 넘는 단지는 찾기 힘들다"며  "무엇보다 1군 건설사가 시공하는 곳인 만큼 이 가격은 비싼 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유닛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EBN
서울원 아이파크 유닛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EBN

한편, 서울원 아이파크의 청약 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4일이다. 정당계약은 12월 16일~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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