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한-파나마 양국 간 해운 관련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왼쪽부터 Diego Manuel Villanueva Martinelli 파나마 대사,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 부회장, Carlos Hoyos Boyd 대외무역부차관)[제공=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한-파나마 양국 간 해운 관련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왼쪽부터 Diego Manuel Villanueva Martinelli 파나마 대사,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 부회장, Carlos Hoyos Boyd 대외무역부차관)[제공=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한-파나마 양국 간 해운 관련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파나마 당국의 Carlos Hoyos Boyd 대외무역부차관과 신임 파나마 대사인 Diego Manuel Villanueva Martinelli이 참석했다.

한국은 파나마운하 통항료 기준 전세계 4위의 이용 국가이다. 한국 상선대의 해외 기국 등록 선박 중 50% 이상이 파나마에 등록하고 있는 등 우리나라와 파나마는 해운산업에 있어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1년간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통항 횟수 제한 등에 따른 선사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벌크선의 경우 통항을 위해 한 달 이상을 대기하는 등 선박 운항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졌다. 협회는 추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운하 통항료 인상에 대해서도 통항료 인상 요인 발생 시 파 나마 운항청에서 사전에 충분한 근거와 시간을 가지고 사용자들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파나마 대외무역부 차관은 “운하 통항 및 운하 통항료 인상 관련 한국 선사들의 어려움에 대해 본국에 전달할 것이며, 재발 방지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운하 통항료 인상 건에 대해서도 "통항료 인상 전 충분히 설명하 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파나마 운하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한국과 파나마 양국간 해운 관련 협력 등에 대해 양국 당사자들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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