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해운협회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659_665331_1731.jpg)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2025년 한국해운협회 회장단-해양진흥공사 임원진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친환경·디지털 전환, 선박금융 확대, 중소·중견 선사 지원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국내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최근 해운업계는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해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운 업계와 해양진흥공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해운뿐만 아니라 항만·물류까지 통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해운업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선박 도입에 따른 선박금융 확대 필요성이 언급됐다. 양창호 해운협회 부회장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대체건조로 인해 선박금융 수요가 2030년 약 60조, 2040년 약 100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을 기존 5조에서 10조로 확대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주사업·장기 선박금융 등을 통한 중소·중견 선사 지원방안 마련, 합리적인 수준의 금리 제공, 디지털 전환 관련 지원사업 마련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해진공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관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