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CI. [제공=엔젠바이오]
엔젠바이오 CI. [제공=엔젠바이오]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정밀진단 전문기업 엔젠바이오가 개인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및 운동 특성 분석과 관련해 두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유전자 검사 기반의 운동 능력 특성 정보 산출 방법 및 분석장치’와 ‘유전자 검사 기반의 건강 및 영양 특성 정보 산출 방법 및 분석장치’로, 이를 통해 운동 능력, 건강 상태, 영양 특성 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맞춤형 운동 및 영양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첫 번째 특허는 개인의 운동 능력을 설문과 유전자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근력, 지구력, 체중 감소 효과 등을 평가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이는 개인별로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두 번째 특허는 비만,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표현형 점수를 산출하며 기존 기술보다 정밀하고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이러한 혁신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적용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이미 영유아와 반려동물을 위한 장내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자회사 웰핏을 통해 건강식품과 기능성 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등록된 특허 기술을 AI(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국내 최초로 고객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와 개인화된 건강기능식품 추천 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국내 AI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50.8% 성장해 2030년에는 약 9조3600억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 역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차별화된 AI 기반 맞춤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자들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해당 기술을 영유아 장건강 관리 및 반려동물 분야에 먼저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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