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지부를 비롯한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완성차 노조가 일제히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지역별 윤석열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윤석열이 퇴진하지 않는다면 오는 1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5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동조합총영맹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차지부를 필두로 기아자동차지부, 한국지엠지부 등이 이날 오후부터 일제히 2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전 조합원이 5일 주간과 6일 야간 각 2시간씩 파업한다. 현대차지부 소속인 현대모비스 노조와 일반직, 판매직, 남양연구소 등도 퇴근 전 2시간 파업한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노조와 한국지엠 노조도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슷한 방식으로 2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이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결정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금속노조는 지난 3일 윤석열의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윤석열을 독재자로 지칭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조직적 지침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속노조는 윤석열이 퇴진하지 않는다면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나선다는 지침도 마련했다.
금속노조 소속 19만명이 윤석열 퇴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산업계 전반으로 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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