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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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된 수술은 백내장 제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발표한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34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65만9000명에 달했으며 총 수술 건수는 199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환자 수는 0.8%, 수술 건수는 3.5% 각각 감소한 수치다.

백내장 수술이 63만8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43만2000명이 이 시술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일반 척추 수술이 20만7000건, 치핵 수술이 15만2000건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3768건이었으며 이 중에서도 백내장 수술이 1204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제왕절개수술(555건)과 일반 척추 수술(390건)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수술에 대한 총 진료비는 8조4404억원으로, 2022년 대비 4.4% 증가했다. 진료비 규모로는 일반 척추 수술이 1조157억원으로 가장 컸고 슬관절 치환술(8397억원)과 백내장 수술(8234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수술 건당 평균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 대비 8.2% 상승했다. 심장 수술이 3683만원으로 가장 고가였으며 관상동맥우회수술(3525만원)과 줄기세포 이식술(2323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치핵수술(119만원), 백내장 수술(129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145만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9만302명으로 가장 많은 수술을 받았고 70대(36만1315명)와 50대(23만2521명)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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