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제공=현대바이오사이언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제공=현대바이오사이언스]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0일 베트남 보건부 산하 과학기술교육국(ASTT)으로부터 뎅기열 및 관련 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는 CP-COV03의 임상시험 연구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뎅기열 환자 대상으로 진행될 세계 최초의 무작위배정, 단일 눈가림, 위약 대조 연구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9일 베트남 현지에서 공식적인 첫 절차로 '임상시험 연구신청서'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이례적으로 신속히 이뤄졌으며, 회사 측은 이를 통해 CP-COV03의 안전성과 효능을 조기에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임상 승인 절차는 한국과 달리 복잡한 구조를 가진다. 우선 Pre-IND 허가 후 지역 윤리위원회와 국가 윤리위원회의 IND 승인을 거쳐야 하며, 최종적으로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다단계 과정에도 불구하고 현대바이오는 빠르게 허가를 얻어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CP-COV03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국제적인 의약품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